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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10월 마지막 주 운동일지

by 타임플로우 202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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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 운동일지 블로그 글 대표 이미지

 

 

10월은 긴 연휴와 잦은 비로 인해

못 나가는 날이면

실내에서 맨몸 운동만 하고

 

이 생활이 익숙해져

날이 좋아도 야외 러닝을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일주일에 최소 4번은

야외 러닝을 하려 노력하는데

이번 달의 어떤 주는

1번밖에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어느새 나약해져 버린

제 자신을 발겼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비가 오지 않는 날은

무조건 운동을 해야겠다

다짐을 하고 있던 중

 

10월 마지막 주 날씨를 보니

월 - 목 비소식이 없어

월요일부터 무조건 달리자

마음을 먹고 시작을 했습니다.

 


10.27 (월)

22일에 마지막으로 뛰고

오랜만에 다시 뛰니

기분이 상쾌하고

무리하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페이스를 최대한

동일하게 유지하며

동네 공원을 크게 달렸습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진 날이었는데

뛰고 나서 입김이 날 정도로 추웠고

안에 옷이 젖어 있어

체감온도는 영하였습니다..

 

10월 마지막 주 운동일지 블로그 글 이미지 110월 마지막 주 운동일지 블로그 글 이미지 2

 


10.28 (화)

동네 공원 안 축구장 둘레에 있는

트랙을 달렸습니다.

트랙은 지루해서 가급적 피하는데

저녁 식사 전 짬을 내서 뛰느라

가까운 트랙을 이용해

지루함을 이겨보고자

인터벌 형식으로 달렸습니다.

집에서 공원까지 천천히 달려가서

트랙을 몇 바퀴 돌며 웜업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1 바퀴 속도를 좀 내고

그 다음 1 바퀴는 회복 러닝 루틴으로

8 세트 정도 6 km를 달리고

집까지 천천히 달려

10 km 를 맞췄습니다. 

 

 


10월 29일 (수)

작심삼일의 삼일째 되는 수요일

살짝 귀찮았지만 비가 안 오는 가을,

이 아까운 시기를 놓칠 수 없기에

그냥 나가서 뛰었습니다.

공원 바깥 코스를 크게 달렸습니다.

 

 


10월 30일 (목)

근육통과 피로가 좀 쌓여 있어

스트레칭을 오래 꼼꼼히 하고

전날 유튜브에서 봤던 러닝 주법을

시도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초반에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니 

살짝 오버페이스가 될 뻔했습니다.

 

 


10월 31일 (금)

원래는 비소식이 있던 금요일,

아침부터 날씨를 확인하니

저녁 8-9시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업무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달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금요일은 조금 길게 뛰어 보려고

집에서 조금 먼 공원을 목표로

공원까지 편도 5 km,

공원 1 바퀴 5 km,

돌아오는 길 5 km 하여

총 15 km 를 채워봤습니다.

중간중간 신호등도 기다리고 

사람이 붐비는 곳이면

쉬엄쉬엄 휴식을 취하며,

하지만 제자리에서

뜀뛰기라도 하며

멈추지 않으려

노력하며 달렸습니다.

 


11월 1일 (토요일)

토요일 역시 금요일 저녁부터 있던

비소식이 토요일까지

이어진다고 되어 있었는데

(아이폰 날씨앱 - 사실상 예보가 아닌 중계)

아침부터 너무나 맑은 공기와

내리쬐는 햇빛을 보니

이번 주는 산으로

마무리를 해야겠다 다짐을 하고

오전 일정을 마치고

산으로 떠났습니다.

 

일주일치 피로가

꽤나 누적이 되어

처음 등반을 시작할 때는

몸이 꽤나 무겁게 느껴져

천천히 체력 안배를 하며 올라갔는데

맑았던 하늘에 갑자기 구름이 뒤덮더니

해가 떨어져 날씨도 음산해졌기에

재빨리 정상을 찍고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을 마쳤습니다.

거의 다 내려올 때쯤

비바람이 갑자기 몰아쳤는데

다행히도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10월 마지막 주를 

총 63 km로 마무리했습니다.

한 주 동안 하루도 안 쉬고 

운동을 한 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일지를 쓰다 보니

처음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가 모자를 정도로 바쁘고

시간적 여유도 없고

피곤하고 지치는 날,

날씨도 춥고 비까지 오면

정말 오만가지 핑곗거리가

머릿속을 지배합니다.

 

하지만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스트레칭으로 웜업하고

나가서 뛰는 순간,

생각보다 할만하다고 느껴집니다.

한 발자국 내딛고 

나가는 그 순간이 참 힘들지만

내딛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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